집성목이란 원목들을 특정사이즈로 자르고 서로 이어붙여서 넓은 판재형태로 유통되는 소재를 말한다.
거의 대부분의 목공DIY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재료가 바로 집성목이다. 현재 국내에 유통 및 수입되고 있는 집성목의 종류에는 미송집성목, 스프러스집성목, 레드파인집성목 정도가 있으며 그외에 자작나무집성목, 애쉬집성목, 오크집성목 등 고급수종의 집성목도 판매되고 있다.
※ 각 집성목의 특징
<미송, 스프러스, 레드파인>
목공DIY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류로 각각은 원산지에 따라 목재의 성질이 약간씩 다르지만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미송'은 접합방식이 핑거조인트 형식으로 접합되어있으며 옹이가 없는것이 특징이다. 그 접합 형태가 미관상 좋지 않고 짜투리나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미송이라는 말은 본래 미국산소나무라는 뜻인데 실제로는 미국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미국,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에서 나오는 소나무계열의 나무로 옹이가 없는 핑거조인트방식의 집성목인데 대부분 관습적으로 미송집성목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다.
2. '스프러스'의 경우 접합방식이 솔리드 조인트방식으로 판재를 여러개 붙여놓은 형태로 접합이 되어있다.
미송에서 보이는 핑거모양의 접합부분이 없으며 중간중간에 옹이가 있어 제작후 보다 원목에 가까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무른 나무라서 손상이 쉽고 나무의 수축, 팽창이 심해서 작품 제작 후 변형되기가 쉽다는 단점이 있다.
3. '레드파인'의 경우 스프러스보다 단단하고 변형도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색상이 미송이나 스프러스에 비해서 붉은편이며 절단시 향기가 많이 난다. 레드파인은 옹이가 없는 것(무절)과 옹이가 있는것(유절) 두가지 모두 생산되며 핑거조인트 및 소릴드방식 두가지모두 사용한다. 물론 솔리드방식이 가격은 더 비싸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두께는 소품의 경우 12mm의 판재를 많이 사용하며 가구제작시에는 18mm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때에 따라서 두께감이 필요한 경우 24mm나 30mm판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자작나무, 오크, 애쉬>
대표적인 하드우드 집성목이다. 나무의 성질이 단단하고 무겁기 때문에 물건들을 올려놓는 식탁의 상판이나 테이블 상판등으로 많이 사용된다. 가격또한 다른 집성목에 비해 고가이며 자작나무나 오크는 주로 핑거조인트 방식으로 주로 사용하며 애쉬집성목은 솔리드로 되어있다. 때문에 테이블 상판으로 애쉬집성목을 가장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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